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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당신은 어떤 아빠가 되고싶습니까?

저는 올해 4월이면 3자녀를 두게되는 3아이 아빠입니다.

우연히 페이스북을 보다가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어 저의 생각과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대부분의 아버지는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친구같고, 마음을 잘읽어주는 아버지가 되고싶어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 입장에서의 생각은 어떠할까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아빠에 대한 인식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요즘의 아버지들은 뒷순위로 밀리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 입니다.

요즘은 주 54시간으로 줄었지만 아직 OECD국가에서는 많은 노동시간을 갖고있는것에 속합니다.

그럼 여기서 저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엄마도 똑같이 일하는데 왜 엄마에게는 아빠보다 더 호의적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는데요. 그건 이 한가지 실험에 의해서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그 실험은 간단한 실험인데요.

*실험방법

 1. 아빠와 아이가 낯선 방에 들어가 놀이를 한다.

 2. 아빠만 밖을 나올 때 아이의 반응을 살핀다.

 3. 다시 아빠가 돌아왔을 때 아이가 보이는 반응을 통해 애착의 정도를 알아본다.

 실험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워부터 아이는 애착대상과 떨어지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낍니다. 실험대상에 참가한 아이는

불리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는 12~15개월 무렵아이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2가지 반응을 나타냈는데요. 하나, 낯선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아빠가 밖에 나갔을 때 돌아왔을 때 계속적으로 우는아이, 둘, 낯선방에 들어왔을 때 울었으나 아빠로 인해 안정을 찾고 낯선 방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아빠가 나갔을 때 불리불안으로 울음을 터트리고 돌아왔을 때 다시 안정적으로 놀이를 하는 아이 2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요?

엄마는 10달 동안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을 할 뿐만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면 안고 모유를 먹이면서 아이와 신체적접촉을 하고 아이와 체온을 나누고 대화를 합니다. 그러나 아빠는 이런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아빠는 아이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려면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이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이가 어린시절부터 빠를수록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동기 아버지에 대한 애착, 성인기 자아존중감이 대하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아버지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는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 아빠와의 안정적 애착관계는 아이의 자아 존중감은 물론, 사회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또한 아빠와의 부정적 애착관계는 청소년 비행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놀이를 보면 놀이 패턴이 다릅니다.

 엄마 : 정서적, 언어적 상화작용

 아빠 : 도전적, 적극적, 신체적 공감적인 놀이

엄마와 아빠 둘 다 양육에 참여할 때 아이의 경험의 폭은 그만큼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정서적 인지적으로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엄마와 다른 아빠의 역할이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위에 실험에서 말하듯이 아빠와의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 부터 아이양육에 참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이가 너무 어릴때는 참여하지 않다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참여를 하려고 하니, 아이 입장에서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왜 아는척이야?가 되는겁니다. 그러니 우리 대한민국의 아버지들!

아이가 어릴때 부터 육아에 같이 참여하시는 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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